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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회관 다이아몬드 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주최한 초선 의원모임이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는 14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5·2 임시전당대회에 개혁적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초선 최고위원 출마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본인의 결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후보자 개인은 이날 오후까지 최종 숙고 시간을 갖기로 했다.
현재까지 김남국·이소영 의원 등의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후보 등록일은 이날부터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다.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국회 인근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2~3명 거론된 분이 있다"며 "우리가 대표를 선출해 내보내기보다 본인의 의지를 존중하고 본인이 결단하면 국민이 초선이 참신한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협력, 지원해주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초선 의원들이 당 쇄신 전면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정례적으로 모임을 통해 당 내에서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 청년층과 소통 부재, 성인지 감수성 부족 등 보궐 패인에 대한 반성문을 가장 먼저 낸 것도 이들이다.
이번 최고위원 출마 결정도 당 내 민주적 소통 부재로 인한 당심과 민심 간 괴리 등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개혁적인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가 당 지도부에 보다 비중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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