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 서울시 서소문청사 현장 진행 및 유튜브 생중계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늘어난 비대면 수업과 야외활동 제한 등으로 청소년들이 인터넷 · 스마트폰 중독에 쉽게 노출될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에 비해 2021년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6.8%p 증가한 37%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와 10일 연합세미나를 열고 청소년들의 인터넷·게임 중독 실태 파악과 해소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권역별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6개소(이하 ‘아이윌센터’)와 함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상담 사례를 듣고 관련된 예방교육법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이윌센터’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다양한 형태의 상담을 지원하고 전문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과의존 예방교육 실시와 대안활동 제안을 위한 청소년상담시설이다.
서울시 아이윌센터는 서울을 광진·보라매·마포·창동·강북·강서 등 6개의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상담ㆍ예방교육ㆍ대안활동ㆍ연구ㆍ홍보를 펼치기도 하고 6개 센터가 연합해 활동하기도 한다.
세미나 1부에서는 중독상담심리전문가인 권선중 교수(한국침례신학대학교)가 기조강연을 한다. 기조 강연을 통해 2021년 ‘서울시 아이윌센터의 상담 및 예방교육 서비스 개입에 대한 효과성 평가 결과보고’를 소개한다. 아울러 게임 관련 정책 변화 등에 따른 서울시 아이윌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에 대한 생각과 게임중독 예방에 대해 알아보고자 ‘게임중독예방을 위해 서울시에 바란다’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서울시 내 4,640명의 청소년들이 답변해, 관련 청소년 게임중독 실태 및 예방의견은 세미나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전문가와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 대표가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 아이윌센터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청소년과 함께-서울시 아이윌센터의 미래 방향’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당사자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정책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세미나는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현장 참여 또는 시청을 원하는 시민은 아이윌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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