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기 시민감시단 오는 20일까지 1천명 선착순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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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시민감시단 모집 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인터넷 성매매 광고가 날로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감시단을 결성했다.
2011년 불법 성산업을 근절하기 위해 발족된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지난 10년 동안 9,087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인터넷, SNS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상의 성매매 광고 등 불법·유해정보 총 50만7,876건을 잡아냈다.
특히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온라인 사용이 많아진 지난 해 모니터링 건수는 6만8,711건. 이 중 6만1,892건을 규제기관과 온라인 사업자 등에 신고해 4만,295건에 대해 삭제, 접속차단, 이용 해지하는 결과를 거뒀다.
신고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출장 안마, 애인대행, 조건만남 알선.홍보가 4만2,330건(68.4%)으로 가장 많았고 ▴성매매 행위 암시 용어, 가격 조건, 연락처, 이용후기 등을 통해 성매매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가 1만173건(16.4%)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7,340건(11.9%) ▴오피스텔, 마사지 업소 홍보가 2,049건(3.3%)이다.
기소 결과로 추산된 벌금 및 몰수·추징금은 17억 1,838만 원에 달한다.
추가 증거 채집부터 신고.고발 조치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들은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내에 운영되고 있는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가 주축이 돼 진행했다.
모집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 혹은 서울시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대학생 등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교육을 거쳐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본격적인 감시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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