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대통령으로서 그런 선물을 보낼 생각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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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택 의원(세계로컬타임즈 DB)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장인 이원택 의원이 ‘외국산 원재료 대통령 농산물 선물’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고 반(反) 농민적이며 우리 농업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한 처사”라고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고창·정읍)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연말 선물을 언급하며 “대통령 선물 꾸러미에 담긴 내용물의 원재료를 확인해 보니 농산물 및 견과류 가공품의 원재료 모두가 ‘외국산’이였다”고 알려왔다.
이원택 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와 관련해 “당 소속 농해수위 위원 차원에서 대응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며 이같은 말했다.
이원택 위원장은 “지금 농민들이 쌀값문제 때문에 힘들어 왔고 농수산물 가격 하락과 고물가, 고유가, 생산비, 인건비가 다 오르고 있는 삼중고에 처해 있는데 여기에 하나라도 국내 농산물 알리고 소개하고 그래야 되는데 외국산 원재료 농산물을 (선물로) 썼다는 건 경악을 금치 못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대통령으로서 그런 선물을 보낼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대통령실 참모들는 무슨 생각으로 한건지, 대통령은 어떤 생각으로 그 선물을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결론은 정말 우리 대한민국 농민들의 처한 상황과 아픔,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할 비전이 전혀 없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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