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드론 활용 전략 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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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포천시청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정부는 선제적 드론규제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혁신 아이콘인 드론산업에 대해 집중 육성을 추진한다.
이에 포천시는 30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 2층 평화누리홀에서 ‘포천시 드론클러스터 구축방안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몇 년 동안 국내 드론산업은 기업들의 호기심과 정부의 정책의지에도 불구하고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드론 시험비행장·인증센터 등 하드웨어 인프라에 대한 지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또한 드론을 개발해도 공공 및 민간의 수요가 충분하지 못했고 일부 드론 제조업체들도 중국산 부품을 수입해 조립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 정부의 드론 육성정책이 산업 현장과 동떨어진 것도 드론 산업이 정체된 배경이다.
최근 정부가 구태의연한 방식을 벗어나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드론 산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포천시에게는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이러한 내·외부 환경변화를 감안해 포천시는 드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낙후된 경기북부의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결집하기로 결정했다.
세미나의 주제는 ‘드론산업을 중심으로 국가 신성장동력 육성방안’이며 ‘4차 산업혁명시대, 드론클러스터 구축전략’과 ‘ 드론 특허출원 현황과 사업활용전략’이 세부 주제로 발표된다.
포천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난 25년 이상 국내 드론산업 현장에서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온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지혜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론 분야 지식을 집대성한 ‘드론학개론’을 집필해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 드론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할 때부터 일본 등 해외에서 연수를 받고 기체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개발에 매진해온 날틀비행원의 신시균 원장이 대표적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가로 뛰어난 연구실적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김선호 책임연구원, 벤처캐피탈업계의 1세대로 기술평가와 기술사업화의 전문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백상원 선임연구원, 30년 이상 중소기업 지원과 제품 인증업무를 경험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정완수 전 경영지원본부장, 해외특허 출원과 관리 분야의 전문가인 특허법인 신성의 김봉석 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경기북부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포천시 의회도 드론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 드론클러스터 구축방안 세미나’가 이전과 달리 다수의 산업전문가가 참여하고 경기도, 포천시의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드론산업의 육성방안을 제시할 것”이며 “경기 북부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포천시의 드론클러스터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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