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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등 포털뉴스 제휴를 위한 입점 평가일정이 21일 확정됐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양대 포털에 뉴스 검색 제휴를 위한 입점평가 일정이 확정됐다.
◆ 코로나19 여파…올해 1회 실시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전원회의를 열고 2020년 계획을 확정했다.
21일 심의위에 따르면 이번 회의를 통해 ▲2020년 뉴스 제휴 평가 접수 일정 ▲기 제휴매체 저널리즘 품질평가 ▲자동생성기사 제재 등을 다룰 TF(태스크포스)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심의위는 뉴스 제휴 심사 규정에 따라 뉴스콘텐츠‧뉴스스탠드‧뉴스검색 제휴 평가를 매 년 2회 실시했으나, 코로나19로 올해에는 1회 실시키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뉴스제휴 신청은 오는 24일 0시부터 내달 6일 24시까지 2주 동안 진행되며, 양사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매체 평가는 서류 검토를 거쳐 9월 중 시작된다. 심사기간은 최소 4주, 최장 10주로 명시됐으나 신청 매체 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신문사업자‧정기간행물사업자‧방송사업자‧인터넷신문사업자‧뉴스통신사업자‧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로, 인·허가를 받은 뒤 1년이 경과한 매체 또는 등록 이후 1년이 지난 매체다.
뉴스콘텐츠 제휴는 포털사에 ‘뉴스검색 제휴’로 등록된 후 6개월이 지난 매체만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 평가의 최종 점수가 탈락한 매체 기준 상위 10%(순위)에 해당하고, 75점 이상이면 다음 회차 신청이 가능하다.
뉴스검색 제휴는 위원들의 심사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 60점 이상, 뉴스스탠드 제휴는 70점 이상, 뉴스콘텐츠 제휴는 80점 이상 점수를 받으면 통과한다.
평가는 제휴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 자체기사 비율, 윤리적 실천 의지의 ‘정량 평가(2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이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 평가(80%)’로 진행된다.
1개 매체당 최소 9명의 위원이 심사하고, 이 과정에서 공정성 유지를 위해 평가매체는 무작위 배정된다. 평가가 끝나면 각 매체에 이메일로 결과가 전달되며 네이버‧카카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심의위는 지난 4기의 ‘기제휴 매체 저널리즘 품질평가 TF’ 구성 권고에 따라 TF를 신설하고 이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외에 ‘지역매체 입점 혜택 TF’, ‘노출중단 등 제재 처분 실효성 연구TF’ 등을 통해 평가 시스템을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동생성기사(로봇기사)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자동생성기사 TF’를 다시 구성해 관련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7월 전원회의를 통해 5기 심의위원회 위원장단을 구성했다.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조성겸 위원(한국신문협회 추천)이 선출된 가운데 1소위 위원장은 김기현 위원(한국인터넷신문협회 추천), 2소위 위원장은 김동민 위원(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추천)으로 각각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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