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3월 4주차 전국 매매수급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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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월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월 첫 주부터 7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모양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로,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자 비중이 높은 것을 뜻한다. 100 이하면 집을 구하려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여전히 팔겠다는 사람이 많지만, 매수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 규제 완화 및 대출금리 안정세 영향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매수급지수는 전국적으로 2월 6일주 기준 72.1을 기록한 이래 7주간 평균 0.8p씩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평균보다 높은 1.1p 뛰어 77.4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69.3에서 70.6으로 1.3p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작년 11월 7일주(70.7) 이후 줄곧 60선에 머무르다, 20주 만에 70선으로 올라섰다. 지방도 79.5에서 80.5으로 매매수급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21일주(80.8) 이후 18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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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인포. |
이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집값 바닥 다지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서울지역 급매가 상당수 해소되면서 집값 하락폭이 상승세로 재차 돌아서고 있다.
매수심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아파트 분양시장도 불붙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2만2,0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둬 3월 9,900여 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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