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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고창군이 올해부터 농업용 드론을 지원한다. 이로써 마을 단위로 드론 공동 방제가 가능하고 청년 농업인을 필두로 농작업 지원단을 구성해 농촌일손 부족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농업용 드론의 안전한 사용법 교육 등 드론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일 신림 농암마을 일원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심덕섭 고창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벼 재배 농업인 60여명이 참석해 10여대의 드론을 이용한 비료살포, 농약살포 등 생력화 기술이 선보였다.
고창군은 ‘농업용 드론 활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농업용 드론운용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36농가가 드론 자격을 취득했으며 올해 5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단위 벼 병해충 공동방제단 10대, 청년농업인 농작업지원단 5대, 밭작물 방제지원 1대 등 농업용 드론 총 16대를 지원했다.
농업용 드론은 대규모 벼와 밭작물, 사료작물, 과수원 등에 비료와 제초제 살포에 사용되고 있으며 작물의 생육상태 확인 등에 활용돼 높은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노동시간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같이 드론을 활용한 농업기술의 접목은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업인구 감소와 노령화 위기에 대응하고 병해충 적기 방제, 청년농업인의 역량 확대와 일자리 창출, 더 나아가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를 위해 농업용 드론의 보급과 관련 기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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