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확진 2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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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5일 만에 11만 명대에 재진입했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확진자가 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105일 만에 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1,789명으로 누적 1,993만2,439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568명으로 종전 최다였던 지난달 27일(532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숫자를 보였다. 430명은 내국인, 138명은 외국인으로, 이중 33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 11만1,789명은 지난 4월19일 기록한 11만8,474명 이후 최다 수치다. 또한 10만 명대 재진입은 지난달 27일 10만285명 이후 엿새 만이다.
전날(4만4,689명) 대비 6만7,100명 무려 2.5배나 증가했으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9,327명)보다는 1만2,462명으로 1.25배 늘어났다.
화요일 기준 최근 4주간 추이를 보면, 지난달 12일 3만7,344명→19일 7만3,573명→26일 9만9,327명에 이어 이날 11만1,789명으로 꾸준한 증가세가 유지되는 양상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8만3,274.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는 2명 추가돼 총 9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6만460명(54.0%) 발생한 가운데 ▲경기 3만98명 ▲서울 2만4,615명 ▲인천 5,747명 등으로 기록됐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1,296명(46.0%)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7,013명 ▲경남 6,002명 ▲대구 4,486명 ▲경북 4,404명 ▲충남 4,297명 ▲대전 4,166명 ▲전북 3,652명 ▲충북 3,323명 ▲전남 3,131명 ▲강원 3,120명 ▲광주 2,649명 ▲울산 2,540명 ▲제주 1,503명 ▲세종 1,0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6명 추가되면서 누적 2만5,084명이다. 이 가운데 15명(93.8%)은 60세 이상이며, 50대에서도 1명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신규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전날 대비 5명 줄었으나 닷새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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