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선…확진자는 5일·당일만 투표 가능
 |
▲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일을 이틀여 앞둔 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용지를 검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오는 9일로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관련 사전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전히 불안정한 코로나19 상황 속 치러지는 이번 대선 사전투표에는 확진자·격리자 역시 제한적으로나마 참정권이 보장된다.
대선 후보 초청 마지막 TV토론회가 오늘(2일) 전파를 탄다. 역대 선거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토론 횟수에 유권자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 2일 오후 8시 마지막 TV토론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사전 투표일인 4·5일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둘째 날인 5일과 선거 당일인 9일 투표할 수 있다.
먼저 5일은 방역당국이 외출을 허용하는 시각인 오후 5시~6시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할 수 있다. 9일은 오후 6시~7시30분까지 유권자 본인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 가능하다.
특히 확진·격리자가 아닌 일반 유권자의 경우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늘어난 오후 6시~7시30분 기간 투표시간에는 투표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대선에선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상황 변화로 인한 방역체계 전환으로 지난 선거와 달리 확진자 등의 투표 참여 사전 신청제가 운영되지 않는다. 확진자 등의 외출 허용 시각, 선거일 투표하는 확진자 등의 명단제공 여부는 정부 유관부처 협의 뒤 확정될 계획이다.
한편 사전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 4명은 투표 전 마지막 TV토론회를 갖는다. 여전히 엄청난 수의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8시 열리는 중앙선관위 주관 3차 TV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참석해 사회 분야를 주제로 120분간 설전을 벌인다.
일주일여 대선을 남기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마지막 토론회가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