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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확장사업을 통해 이용객 편의성 향상에 나선다. 사진은 국내 여객터미널 조감도. <제공=국토교통부>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이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을 통해 이용객 편의성 향상에 나선다.
청주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의 적정 수용능력은 연간 189만명이다. 그런데 지난해 239만명이 이용하는 등 혼잡하게 운영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2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간 100만명을 추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말까지 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공사가 완료되면 여객수용 능력이 연간 189만명에서 289만명으로 크게 향상돼 혼잡 완화는 물론 장래 항공수요에도 적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주요 확충시설은 대합실 등 여객이용시설(5597㎡), 체크인카운터(10개), 수하물처리시설(출발, 도착 각 1기) 등 여객 수속 및 편의시설이 대상이다.
한편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의 자리 매김을 위한 주차빌딩 신축, 항공기 주기장 확충 등 공항인프라 확충사업도 추진된다.
지난해 5월 착수해 공사 진행중인 주차빌딩 신축사업도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총 4층 규모(1088면)의 주차빌딩을 신축 중이다.
국토부는 공사가 완료되면 자가용 이용객 편의 향상은 물론 주차면도 현재 4138면에서 4872면으로 증가해 주차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신공항 개항을 대비한 주기장 확충사업도 추진 중으로 이달 중순에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주기장 확충 사업은 총 100억원(국비 50억, 한국공항공사 50억)을 투입해 금년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공사를 착공,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공항정책과장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과 평행유도로 공사를 완료했고 앞으로 주차빌딩 신축,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주기장 확충 등 남은 공항인프라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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