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디자인 벤치 8종·조명 1종
상반기 설문으로 선정된 장소·한강 등 4천 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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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누 형상화한 벤치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가 작년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펀디자인 벤치로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새로운 펀디자인 벤치 디자인 8종과 조명 1종을 개발했다.
서울 펀디자인이란 시민의 일상에 새로운 발견, 유쾌한 소통, 감각적 재미를 더해 이전과 다른 경험으로, 도시를 매력적이고 활기 있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새로 개발한 펀디자인 벤치는 8종 27개 유형이다. 산업디자이너 8명(팀)이 참여해 다양한 콘셉트와 재료로 디자인했다.
또한 벤치의 색상이나 크기의 변형이 자유로워 서울시 어디서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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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디자인 '구름빛' 조명 |
펀디자인 조명은 구름의 다양한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구름빛’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다이크로익 필름을 조명에 적용해, 낮에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상의 거울 기능을 하고 밤에는 조명 기능을 한다.
서울시는 새로 개발한 펀디자인 벤치와 조명을 총 1만개 설치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대시민 설문을 통해 선정된 장소와 서울광장·뚝섬 한강공원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4,000개를 직접 설치한다.
시는 2023년 Soul Drops 벤치를 107개(열린송현 녹지광장에 37개, 여의도 한강공원에 70개) 설치한 바 있다.
펀디자인 시설물 설치 공간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은 누구라도 서울시 여론조사 누리집을 통해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펀디자인 시설물은 시민들의 설치 장소 선호도, 시설물 필요성 등의 검토를 거쳐 선정된 장소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게 된다.
또한 시청사·광화문광장 주변을 시작으로, 봄에 시작하는 대시민 행사인 ‘책읽는 광장(서울시청 광장, 광화문광장)’과 ‘서울국제정원박람회(뚝섬 한강공원)’ 등 서울시 사업에 펀디자인 벤치를 선보인다.
피크닉장, 청소년 경찰학교, 어린이공원 등 벤치가 필요한 서울시 곳곳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여러 기관과 함께 펀디자인 시설물 6,000개를 설치다. 민간기업·단체와 협력해 펀디자인 거점을 구축하고, 서울시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와 디자인 교류를 통해 펀디자인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펀디자인 시설물 제작·확산에 관심 있는 기업·단체는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에 방문해, 2월 1일부터 14일까지 공지사항란에 게시된 양식 작성 후 서울시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단체는 시설물 상세도면, 금형(형틀), 배치 및 유지보수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받아 서울시 공공공간과 기업 공간에 조화로운 설치를 통해 펀디자인 공간을 함께 구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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