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생, 오로지 국민 위해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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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앞서 목 부위에 급습을 당해 병원 수술 및 치료를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했다. 이 대표는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상생하는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입원 8일 만에 퇴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퇴원 뒤 취재진을 만나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먼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인 만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 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두가 되돌아보고 저 역시도 다시 한 번 성찰했다.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 꼭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자신의 피습 이후 힘써준 모든 이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부산 시민과 신속한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해준 부산 소방·경찰 관계자 및 부산대 의료진 등에게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리고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준 서울대병원 의료진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선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던 중 김모씨(67)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및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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