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위해 압도적 전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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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 요격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을 두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29일 말했다.
◆ ADD 방문…무기체계 개발 현황 점검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북한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 정찰 요격 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상대에게 핵이 있든, 어떠한 대량 살상무기가 있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적에게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국민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는 강군이 돼야 한다”며 “평화를 얻기 위해선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 위장된 평화로는 안보를 지킬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기반마저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무인기뿐 아니라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비행 물체에 대해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재검토하고 미비점을 신속하게 보완하라”며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려고 하는 북한에 대응해 우리 군의 전력증강 계획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열린 대통령 참모진 회의에서도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보복할 것”을 지시하는 등 연일 대북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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