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일방적 연기…발표도 행안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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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8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일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여성가족부(여가부)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일일 브리핑을 불과 10여 분 앞두고 아무런 설명없이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후 2시 행안부 브리핑 안내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9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늘 11시30분 예정됐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브리핑이 사정상 취소됐다”고 말했다.
당초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던 브리핑에서 잼버리 대회 운영 상황 및 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앞서 여가부는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가 길어졌다는 이유로 브리핑 시간을 11시30분으로 늦췄다가, 11시20분엔 별다른 설명조차 없이 브리핑을 취소했다.
대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행정안전부가 참석하는 브리핑이 열린다고 안내했다.
조 대변인은 브리핑 취소 이유에 대해 “지금은 파악이 안 된다”며 “나중에 설명드리겠다”고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 직을 수행 중인 김 장관은 전날까지 새만금에서 매일 브리핑을 진행해왔다.
앞서 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잼버리 조기 철수 사태와 관련해 “한국의 위기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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