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605가구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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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총 5,600여 가구가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2~3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5,6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에 비해 그 동안 공급된 아파트가 많지 않고, 브랜드 아파트, 지역 첫 진출 건설사가 등판해 시장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확실하게 분양될 곳 중심으로 공급”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3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5,60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충북 2,550가구, 충남 6,30가구, 전북 707가구, 경남 1,146가구, 강원 572가구다.
작년 같은 기간 9,847가구보다는 40% 이상 줄어 분양 시장 분위기가 차분한 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사업주체 입장에서도 확실히 될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내놓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주춤한 상황이지만 실수요 중심인 지방 중소도시는 역으로 현 시점이 ‘내집마련의 찬스’로 꼽힌다. 예전처럼 ‘묻지마 청약’이 사라져서다.
청약 문턱도 낮다. 만 19세 이상에 청약통장을 보유하면 세대원·세대주 모두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주택을 보유해도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재당첨 제한이 없고, 공공택지를 제외하면 전매도 자유롭다.
지방 중소도시는 수도권이나 광역시보다 가격 하락 리스크도 덜한 편이다. 실수요 위주 시장이라 가격 부침이 덜하고, 수도권처럼 줄줄이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지 않아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말 대비 2월 13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3.9%, 광역시가 -3.4% 떨어졌지만, 지방은 -2.7%로 하락폭이 덜하다.
청약 경쟁률도 선방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청주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특별공급에서 평균 1.44대 1을 기록했으며, 이어 1순위도 평균 8.1대 1을 기록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앞서 1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1단지)’도 1순위 결과 평균 28.7대 1로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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