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 개선 목적…내년부터 2027년까지 지원
 |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성·아동 건강지원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당정은 교통 혼잡 개선을 목표로 내년부터 3년간 서울 지하철 4·7·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에서 신규 전동차 도입 시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국비를 지원키로 했다.
◆ “출퇴근 피크시간대 혼잡도 완화 기대”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를 핵심으로 하는 당정협의안을 발표했다.
유 의장은 “시민의 발인 수도권 도시철도와 광역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국가 차원의 신도시 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고물가에 유가상승이 겹치며 코로나19 이후 시민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지하철과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등 수도권 광역 체제 확충이 예정된 터라 지하철 혼잡도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정은 혼잡도가 150%가 넘는, 혼잡 단계에 해당하는 서울 지하철 4·7·9호선과 김포 골드라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신규 전동차 증차 국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퇴근 시간대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국비 보조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했다”면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은 지옥철이 돼버렸고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 282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2개 노선에서 입석 출퇴근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 의장은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출퇴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전동차 증차를 통해 출퇴근 피크시간대 혼잡도를 190%에서 150%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정차 통과, 장시간 대기의 불편함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