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예약해 광역버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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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소재 한 정류소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날로 직장인들의 출퇴근 교통문제가 심화 중인 가운데 정부는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를 통해 완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좌석예약제 개선방안 등 논의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시간 광역급행버스를 좌석예약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예약, 성남시 서현역에서 탑승하면서 장거리 출퇴근 시민 애로를 확인하고, 좌석예약 시스템을 점검했다.
좌석예약제는 사전에 스마트폰 앱으로 원하는 시간 및 정류장을 선택해 광역버스를 예약하고, 동일한 승차요금을 지불해 대기 없이 탑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5월 확대 시행 이후 현재 46개 노선의 107회 운행 차량에서 좌석예약제를 운용 중이다. 작년 연말 시행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64.7%가 만족하고 있으며, 이용자 대다수(76.6%)가 대상 노선의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위원장은 이날 광역버스 탑승 직후 이어진 점검회의에서 경기도와 시스템 운영사(위즈돔, 이동의즐거움), 운송사업자(KD운송그룹) 등과 함께 좌석예약제의 운영현황과 향후 확대 및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그간 지자체 협의 및 예약률 등을 감안한 세부논의를 통해 20여 개 노선에 대한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며, 추가 조정 등을 거쳐 이번 달 중 최종 적용 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강 위원장은 “좌석예약제는 때로 춥거나 무더운 정류장에서의 기약없는 대기를 해소하고 출퇴근 일정을 예측할 수 있게 도와주는 편리한 시스템”이라며 “시민 요청대로 적용대상 노선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더욱 확보해 더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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