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전형방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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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학교는 2021학년도 정시 모집에 나섰다.(사진=동국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동국대학교는 내년도 신입생 정시전형 절차에 들어갔다.
동국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1%에 해당하는 957명을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8명 증가한 수치다.
동국대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전형방법이 변경됐다. 기존 학생부 10% 반영을 폐지하고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영역별로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가형 또는 나형) 25%, 사탐 또는 과탐 20%,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가형 30%, 영어 20%, 과탐 20%, 한국사 5% 비율를 반영한다. 실기 모집단위 또한 학생부 10% 반영을 폐지하고, 수능 60%에 실기 40%를 더해 합격자를 가린다.
이어 모집단위를 가군 33개, 나군 22개로 분할해 모집한다. 주요 모집단위 중 인문계열의 경찰행정학부와 경제학과, 자연계열의 전자전기공학부, 사범대학의 모든 모집단위는 가군에서만 신입생을 뽑는다.
인문계열 법학과‧경영학과, 자연계열의 컴퓨터공학전공, 예술대학 미술학부의 모든 모집단위는 나군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올해는 고른기회 전형으로 가군 2개, 나군 2개 전형을 신설해 모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전략적으로 모집군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동국대는 수능 영어와 한국사 과목의 등급 간 점수를 조정했다. 영어와 한국사는 감점이나 가산점 방식이 아닌 일정비율로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절대평가기 때문에 등급별 환산표준점수로 적용된다.영어‧한국사 모두 1등급은 200점, 2등급은 199점, 3등급은 197점, 4등급은 190점, 5등급은 180점 순으로 각각 반영된다.
이밖에 연극학부 실기고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대면평가 대신 영상을 통한 비대면 평가로 변경됐다. 수험생이 직접 촬영 후 제출한 영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실기고사 내용에도 변화가 있다. ‘작품이해력’과 ‘즉흥연기’를 ‘자유연기’와 ‘특기Ⅱ’로 대체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국대 강규영 입학처장은 “동국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전년 대비 달라진 점들을 고려해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전형 및 입시 결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전공 가이드북과 전년도 입학성적을 참고하면 학과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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