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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이 10일 세계평화여성연합 창립25주년 기념식 및 통일한마당에서 창설자 메시지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 세계평화여성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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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열린 세계평화여성연합 창립25주년 기념식 및 통일한마당 행사에서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 세계평화여성연합>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세계평화여성연합(세계회장 문연아, 이하 여성연합)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10일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기념식 및 통일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문연아 여성연합 세계회장과 최영선 여성연합 한국회장,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박철웅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 이상현 전북도의원, 강용구 전북도의원 및 전국 여성연합 회원과 남원시민 3000여명이 참석했다.
문연아 여성연합 세계회장은 '세계평화와 여성의 역할' 주제로 "21세기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더불어 당당히 한 축을 이뤄 세계사의 주역이 돼야 한다"며 "힘과 기술의 세기가 아닌 사랑과 문화의 세기를 창건해 나가는 중심에 여성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각된 여성들이야말로 가정을 지키는 사랑과 평화와 봉사의 중심"이라며 "세계평화도 사랑과 도덕의 학교인 건전한 가정 속의 어머니에게 달려있다"며 여성평화운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통일의 꿈! 평화의 길 아름다운 나라' 주제로 여성연합 인천지부의 '아주' 풍물단의 공연으로 본격적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홍성순 부회장의 사회로 문연아 세계회장의 창설자 메시지 낭독, 최영선 한국회장의 기념사, 송하진 전북도지사(박철웅 국장 대독)과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의 축사, 전국 45명의 우수회원 표창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최영선 여성연합 한국회장은 기념사에서 "1992년 창설 이후 UN NGO 경제사회 이사회 포괄적 협의지위 획득과 4년마다 지위 재심사에서 5회 연속 재승인 등의 쾌거를 이루며'인류 한 가족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여성평화운동의 길을 걸었다"며 "우리는 오늘 여성연합의 4반세기 역사를 한 매듭지으며, 다시 만들어 가는 25년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 남북통일을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철웅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축사 대독을 통해 "우리에게 어머니는 넉넉한 대지의 품과 따사로운 봄 햇살처럼 항상 위안과 힘을 주는 존재로 그런 마음들이 모인 오늘 자리가 더욱 값진 의미를 갖는다"며 "여성연합 창립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평화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노력과 의식있는 행동에 의해서 지켜지는 것"라고 강조하면서 여성연합의 평화활동에 경의를 표했으며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축사도 이어졌다.
이어 통일한마당 축제로 열린 2부에서는 조순선 충청남도 지부장의 사회로 전통국악공연과 난타공연, '통일 퍼포먼스'로 고종우 이사의 통일 시낭송, 전국 여성연합 회원 70명 회원으로 구성된 여성연합 합창단과 기무라 준꼬 회원의 통일 염원의 노래, 통일억만세가 진행됐다.
전국 시군지부장들이 통일소원을 카드에 적어 남북분단의 상징인 3.8선 철벽을 형상화한 3.8선, DMZ철조망에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메시지를 달고 3.8선 철조망을 절단했다.
또 여성연합 회원들과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통일의 꿈! 평화의 길 아름다운 나라'를 외치기도 했다.
이후 여성연합 회원들은 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 '만인의총'을 찾아 순절한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의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여성연합은 UN 경제사회이사회 소속 NGO로 UN에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포괄적 협의지위를 갖고 있는 단체로 글로벌 여성 평화네트워크(GWPN)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개별단체 차원에서 세계 여성지도자 및 NGO들과 연대하며 궁극적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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