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할 것…분명한 정책·메시지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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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이낙연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와의 제3지대 통합이 좌초된 데 대해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겸허한 성찰 말씀 드린다”
이 대표는 이날 낮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할말은 많지만 애초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 자체가 국민들 보시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라며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누군가를 비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며 직접적으로 결별 선언을 했다. 이는 양당 통합 선언 이후 열흘여 만이다.
이준석 대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 등등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며 “오늘만큼은 앞으로에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할 것”이라며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실망하신 유권자께 더 나은,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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