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방산·인프라 주력 육성 방침
“수출은 경제 근간이자 일자리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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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5일 말했다. 특히 정부는 원전·방산·인프라건설 등을 주력 수출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기업 어려움 신속히 해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출은 늘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고,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등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무역금융, 마케팅, 물류 등 수출 활동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상 외교가 철저히 우리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이집트, 폴란드, 사우디 등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원전, 방산, 인프라건설, K-콘텐츠 등을 새롭게 주력 수출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과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지역과는 신규 FTA를 추진해 우리의 FTA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기업인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마음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수출은 17개월 연속 매달 1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석유제품 수출도 7개월 연속 50억불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넘어섰다”면서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폴란드와 124억 불 규모 방산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방산 수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7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수출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올랐고, 올해 6,80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결실은 우수한 기술력과 도전정신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온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부는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 전역에서 힘껏 뛸 수 있도록 늘 함께할 것”이라며 “저도 여러분과 함께 수출 최일선에서 같이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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