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5인 세계 정상급 참여 토론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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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오늘(31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런 구체적 방안이 포함된 서울선언문이 이날 국제사회에 선포·채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 이틀째인 31일 오후 10시 세계 15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토론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이들 고위·정상급 인사들은 물론 국제기구 수장까지 실시간 참여해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토론 주제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으로, 참여 인사들은 ▲코로나로부터의 포용적 녹색회복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 공동대응 ▲기후행동 강화 및 민관 협력 확산을 위한 노력 등 세 가지 세부 주제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
아울러 P4G 기본 주제인 농업·식량·물·에너지·도시·순환경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기본세션을 비롯해 한국의 관심 주제인 탄소중립 실천·그린뉴딜·산림·녹색금융 등에 대한 논의도 특별세션을 통해 진행된다.
이날 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토론 세션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등 세계 정상급 인사가 참여한다.
고위급 인사로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참여하며, 국제기구 수장으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도 참가해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자신들의 의견을 표명할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들 15명 참가 인사들과 토론을 진행한다. 순서는 모두 발언과 시작 발언, 마무리 발언 등으로 이어지며, 토론 세션 뒤 전날 정상 연설에서 확인한 각국 정상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행동의지 등이 담긴 ‘서울선언문’이 채택된다.
서울선언문에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연대·지원 필요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이행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경제·사회 분야의 전환 및 실천 노력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및 친환경 기업경영 확대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 등 내용이 포괄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선언문 채택 뒤엔 폐회식 진행을 끝으로 정상회의가 마무리된다. 문 대통령의 폐회사 후 차기 개최국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발언으로 이번 회의는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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