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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가 지난해 성내천 물놀이장에서 운영한 '피서지 문고'에서 어린이들이 책을 빌려 독 서를 하면서 피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송파구청> |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서울시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열흘간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성내천 물놀이장에 마음의 휴가를 위한 이색도서관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가 주관하고 회원 및 임원들의 순수한 자원봉사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마을의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해마다 운영되고 있다.
'성내천 물놀이장'에 마련된 도서부스에는 창작동화, 위인전, 문학류 등 2,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다.
대여료는 무료이며 1회 2권까지 대출 가능하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문고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향기부채 만들기, 부모님께 엽서쓰기 등 체험행사로 소소한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에는 캠핑장을 테마로 환경을 조성해 교외로 가족여행을 온 것 같은 이색적인 즐거움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지난 2004년 개장 이후 매년 30여만 명이 찾는 도심 속 대표적인 물놀이장이다.
축구장보다 1.5배 긴 160m 길이에 3∼5m 폭의 항아리 모양으로 수심은 30∼80cm를 유지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질과 안전관리, 편의시설 등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주 1회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수질검사를 통과한 지하철 용출수와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물놀이장 바로 옆으로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성내천이 흘러 도시에서 보기 힘든 각종 어류와 수초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색다른 장점이다.
구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온 가족이 성내천에 열리는 '피서지문고'에서 한 권의 책과 함께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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