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백신접종 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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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새벽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물량 일부가 국내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약 63만회분이 오늘 새벽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반기 백신접종 계획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7일 코로나10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앞서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 가운데 62만7,000회(31만3,500명) 분이 이날 새벽 2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점차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선 상반기 배정 물량 700만 회(350만 명) 분은 지난달 29일 도입이 완료된 가운데, 이날 도착분을 시작으로 하반기 물량도 순차적으로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달 중 점진적으로 더 많은 물량이 확보될 것”이라며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총 1,000만 회(500만 명)분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사 백신은 모더나와 함께 하반기 주력 접종 백신 가운데 하나로, 이달 새로 1차 접종을 받는 630만7,000명 전원에 대해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접종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5∼59세(352만4,000명) ▲사업장 자체 접종 근로자(10만 명) ▲2분기 접종대상자 중 예약 취소자(10만명) 등 총 372만4,000명에게는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이외 고3·고교 교직원, 교육·보육 종사자, 입영장정 등 나머지 258만3,000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이달 중 1,000만 회분을 포함해 오는 9월까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얀센·노바백스 등 5종류의 백신 약 8,000만 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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