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임명”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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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매우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면서도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7일 밝혔다.
◆ “민주당 정부 당시 영부인 의혹 더 많아”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향후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으로 문제를 보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그 가방을 사서 그림을 찍기 위한 것”이라며 “이 사안의 본질은 몰카 공작인 게 맞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와 관련해 “어떤 의도로 했는지 이 분이 감추지 않던데, 미리 가방도 사고 그러지 않나”라면서 “분명히 의도를 가지고 친북적인 사람이 공격적인 의도로 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나 국민들 걱정할 부분을 언급해달라’는 질문에 “생각하신 그대로”라면서 “저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하는 사람이다.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특별감찰관 임명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특별감찰관이 5년 내내 임명되지 않은 건 문재인 정권”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민주당 정부 당시 영부인 관련 의혹들이 훨씬 많았다”며 “그런 점들을 생각하면 다른 곳도 아닌 민주당이 이런 주장을 하는 걸 국민들이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이날 밤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을 언급하며 “오늘 대통령께서 적절히 잘 말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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