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일 자료 배포…오는 모평‧수능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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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수능 대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지난 11일 서울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교육부는 EBS 교재에도 ‘킬러 문항’이 존재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및 모의평가(모평) 출제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EBS 연계문항은 물론 향후 발간될 EBS 수능연계 교재까지 대상에 포함된다.
◆ 내년 발간할 교재서도 제외
교육부는 20일 오전 설명자료를 내어 앞선 EBS 수능연계 교재에서도 이른바 ‘킬러 문항’이 발견됐다는 지적에 대해 “올해 9월 모평 및 수능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에서 발표한 대로 EBS 연계율 50%와 간접 연계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내년 발간될 EBS 수능연계 교재서도 킬러문항 요소를 배제한다. 교육부는 “유관 기관과 협력해 내년 발간할 EBS 수능연계 교재에서 킬러문항 요소를 배제할 것”이라며 “공정한 수능의 방향에 부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앞선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올해 수능의 경우 적절한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에 대해선 철저히 배제한다는 소위 ‘공정 수능’ 실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하고,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 운영 ▲‘공정수능 출제 점검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출제단계부터 수능 문항을 집중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대책 발표과정에서 밝힌 26개의 킬러문항 사례와 관련해 여기엔 EBS 교재 연계 문항이 일부 포함된 데다 정답률이 30%를 넘는 문항도 발견되면서 ‘킬러 문항’의 명확한 정의 등에 대해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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