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소속 강득구 의원 여론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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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추진과 관련해 여론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유치원에 보호자가 자녀와 함께 등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초등학교 입학 연령 관련 하향(만 5세) 조정 추진에 대해 학생·학부모·교사 등 이해당사자 97.9%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 95.2%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 13만1,070명의 학생·학부모·교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실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7.9%가 해당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특히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95.2%에 달했다.
정책추진 절차의 정당성을 묻는 질의에는 전체 응답자의 98%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당사자의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79.1%로 최다를 이뤘다.
또한 입학연령 하향 시 2018~2022년생을 25%씩 나눠 정원을 늘려 입학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7.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학부모·교원 등 이해당사자 의견을 반영해 재검토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94.9%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며 “하루라도 빨리 정책을 철회하고, 대통령은 이에 대해 결단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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