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의료법 처리도 이견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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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여야가 13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및 의료법 개정안 등 법안을 처리할지 여부에 대해 합의하는 데 결국 실패했다.
◆ 민주당 “국회법 절차 따를 것”
윤재옥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열고 30여분 간 본회의 안건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회동 뒤 박 원내대표는 양곡법 재투표와 관련해 “여전히 여야 간 입장차가 있다”면서 “저희(민주당)는 오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협의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안건 관련해서도 저흰 간호법·의료법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여당 입장에서는 조금 더 정부와 조정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협의하자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양곡법 개정안) 끝내 협의, 동의를 해주지 않는다면 저희로서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선 보건복지위원회로부터 직회부된 6개 법안 가운데 비쟁점법안으로 평가된 노인복지법·장애인복지법 등 2건만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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