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찰위성 8말9초 발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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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은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 등을 겨냥해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가정보원(국정원)은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 연합훈련 등을 겨냥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여러 형태의 도발을 준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 “여러 형태 도발 준비”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국정원이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유 의원은 “ICBM 발사 지원 차량 활동 등이 활발한 모습이 평양 등에서 포착됐다”면서 “액체연료 공장에서 추진체가 빈번히 반출되는 등 ICBM 발사 준비 징후가 계속 식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고체미사일 생산 시설에서도 차량 활동이 이례적으로 활발해지고 전술핵 탑재 가능한 미사일 발사 포함한 합동 훈련이 예상된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하반기 최우선 주문 과제로 군사 정찰위성의 기술적 준비 완료를 요구했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의 결함보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월9일 정권창립 75주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8월말 또는 9월초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북한에선 7월부터 발사체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엔진 연소시험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발사체 추적과 데이터 수신을 위한 위성 안테나를 추가로 설치하는 게 포착됐다”면서 “알다시피 지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 실패를 두고 북한은 엔진계통의 문제라고 밝혔다. 따라서 엔진 결함을 시정하는 실험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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