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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페미니스트협회 창립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사)한국페미니스트협회> |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여성 인권과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한국페미니스트협회가 창립됐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발족식을 가진 협회는 '국민 캠페인 결혼합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운동, 남자 없는 밤 제정, 국회 여성의원 늘이기 운동, 페미니즘의 각급 학교 교과 과정 선택, 여성 모의국회, 소녀상 문제 완전 해결, 문화전략 20개년 계획' 등의 목표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협회 창립 발기인은 월간 여성지 여원의 전 발행인 김재원, 전합참의장 이상의, 전 여성가족부 차관 박승주, 한국언론학회 회장 성대석,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회장 전병길, 어린이방송 회장 최병도, (주)NCC CIALTDA 대표이사 정종완,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상임감사 김영철 등 30여명이다.
최금숙 (사)한국여성단체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이들이 여성을 위해 페미니스트협회를 창설해줘 감사하며 이런 운동이 국민운동 차원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장으로 선임된 김재원 회장은 "4.19혁명의 날에 페미니스트협회를 발족한 것은 혁명하는 마음으로 페미니즘 운동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아직도 페미니즘에 낯선 우리나라에서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 운동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인만큼 뜻을 모아 페미니즘을 완성하자"고 밝혔다.
또 공동발기인이 남성 위주로 구성된 것에 대해 "협회의 궁극적 목표가 남녀평등의 완성인만큼 남성이 나서서 여성을 위해 현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대라 믿는다"며 "앞으로 남녀평등 완성문제는 국가 최고의 아젠다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병길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회장도 이어 협회 창립 경위를 설명하며 "우리나라 페미니스트 원조인 김재원 회장의 그 열정에 모두 마음을 합쳐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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