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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졸업식을 대신해 이색 이벤트를 준비했다.(사진=세종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세종대학교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졸업식을 대신해 졸업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세종대는 이색 졸업식 ‘GPU(Graduation Photo Using) LED SCREEN’을 진행한다.
국내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대학들이 지난 2월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거나 8월로 연기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학 조치가 무색하게 8월 하계수여식은 ‘온라인 학위수여식’으로 진행되거나 생략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세종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홍보실‧교무처 간 협력으로 지난 2월 ‘GPU LED SCREEN’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수행했던 졸업 기념사진 이벤트 장소 제공 운영을 업그레이드해 8월 하계수여식에 한 번 더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따른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한편, 평생 잊지 못하는 졸업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학생들을 배려한 조치다.
‘GPU LED SCREEN’은 세종대 메인 건물인 광개토관 잔디밭을 이벤트 장소로 지정해 대형 실물 SNS 프레임과 대형 LED 전광판에 송출되는 다양한 트릭아트 콘텐츠 등을 활용해 졸업축하사진을 이색적으로 촬영할 수 있게 했다.
LED 스크린에서는 배덕효 총장의 영상 메시지와 마호웅 총동문회장의 졸업축하 인사, 후기 졸업생 명단, 기본 졸업축하 현수막 디자인부터 핫한 콘셉트의 모션 영상까지 다양한 영상이 오전 8시~저녁 8시까지 쉼 없이 송출되며 각자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2월 졸업식에서도 진행됐던 ‘LED 다방’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는 졸업축하 사연을 사전에 신청받아 제작한 영상을 원하는 시간에 LED 스크린에 송출해주는 이벤트다.
세종대 관계자는 “‘어려움 한 가운데 그곳에 기회가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명언과 같이 코로나19 위기는 새로운 대학의 문화를 만들며 이를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세종대만의 창의성을 드러내는 기회를 가지게 한 것 같다”며 “그 대표적인 예가 이번 GPU LED SCREEN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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