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9400만 원의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시민 6164세대에게 전달했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탄소중립실천으로 총 1514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했다. 이는 느티나무 약 4240만 그루가 1년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나타내며 약 357만kwh의 전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와도 맞먹는 양이다.
시민 500세대는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유형을 기부로 선택해 탄소포인트 약 700만 원이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기부됐다.
익산시는 그동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탄소중립포인트제를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 및 상가 등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과거 2년의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감축하면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현금, 기부, 그린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최근 5년간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으로 총누계 2만 4968가구가 1만 5924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이는 3755만kWh의 전기 사용량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양을 줄인 효과다.
김태환 환경정책과장은 “일상 속 작은 탄소중립 실천으로 에너지도 절감하고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중립포인트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포인트제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포인트는 연중 가입 가능하며 탄소중립포인트제 홈페이지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환경정책과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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