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라안일 기자]#1.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출생한 168만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영유아의 성장 단계별로 차별화된 검사항목이 적용된다.
#2.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해 감기, 눈병, 피부염, 식중독, 천식 등 5개 급성질환의 지역별 위험도, 단계별 행동요령 등이 알람서비스로 국민들에게 제공된다.
▲12일 국민건강보험 대전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건강보험 빅데이터 사업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이화연 공단 빅데이터운영실 차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단 보유의 질병, 건강, 의료 등 총 3615억건의 국민건강정보를 빅데이터화 국민들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학술연구 등에 활용한다.
공단은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및 4대보험 징수 등 업무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5000만 전 국민의 자격정보, 병의원 이용내역, 건강검진결과, 요양기관정보 등 데이타를 연도별 추적이 가능한 코호트 형식으로 구축한 정보를 외부 연구자들에게 제공한다.
국민건강보험 대전지역본부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12일 본부 회의실에서 관내 공공기관, 대학교, 연구소 등의 보건·의료분야 관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화연 공단 빅데이터운영실 차장이 강사로 나서 건강보험 빅데이터 소개 및 현황과 특성, 장점 등을 설명했다.
이 차장은 ▲후향적 코호트 구축 ▲장기적인 추적 관찰기간 ▲행정자료의 특성에 기인한 정확성 ▲DB내 연계를 통한 활용 극대화 ▲모집단에 대한 대표성 등을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특정기간 내에 태어나가나 결혼한 사람들처럼 통계상의 인자를 공유하는 집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표본 코호트 DB설계로 개인별 이력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단 미용목적의 시술 등 비급여 항목과 수술 성공 여부 등 의료행위의 결과가 포함되지 않고 진료비 청구를 위한 업코딩 문제가 존재하는 것은 단점이라고 했다.
공단은 데이터 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해 카드도 마련했다. 제공되는 정보 자체에 개인정보를 기재하지 않고 있으며 혹시 모를 유출 위험을 위해 재식별을 방지하고 3가지 미식별 처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한다.
임재룡 대전본부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의 건강향상을 위한 연구와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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