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청구 안하면 보험료 1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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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부터 출시되는 월1만1000원대 실손보험 상품 구조 도표. <사진제공=금유위원회>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4월부터 월 1만1000원대 실손보험이 출시된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4월부터 24개 보험회사가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MRI 등 각종 비급여 진료를 특약으로 분류하는 대신 보험료를 줄이는 방식의 새로운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출시한다.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은 기본형+3개 특약 구조라 보면 된다.
기본형은 대다수 질병과 상해에 대한 진료행위를 보장하면서 종전 판매되던 실손의료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특약은 과잉진료의 우려가 크거나 보장수준이 미약한 위에서 언급한 3개 진료군을 특약으로 분리해 보장한다.
다만 비급여주사제 중 항암제, 항생제(항진균제 포함), 희귀 의약품은 기본형에서 보장한다.
도수 치료 등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특약 없이 기본형으로 가입하면 이전보다 보험료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
40세 기준 기본형 상품 월 보험료는 남자는 평균 1만1275원, 여자는 1만3854원이다. 현재 판매되는 상품과 비교해 남자는 약 35%, 여자는 16% 이상 줄어든다.
대신 특약 가입자의 자기 부담률은 20%에서 30%로 높아진다. 또 도수치료 350만원(최대 50회), 비급여 주사제는 250만원(최대 50회), 비급여 MRI는 300만원까지로 제한하는데, 과잉진료와 의료쇼핑을 막기 위해서다.
새 실손보험 상품은 직전 2년동안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가입자에게 다음 1년동안 보험료가 10% 할인된다.
금융위는 보험 온라인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서 각 상품의 보험료를 비교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상품 가입자도 원하는 경우 별도의 심사 없이 가입전환을 통해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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