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관리해 실질임금 하락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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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의 한 상점 TV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생중계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첫 생중계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면서 “물가관리를 통해 실질임금 하락을 방지하고 서민 생활 안정이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이라고 27일 밝혔다.
◆ 80분간 생중계 진행
이날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어떻게 하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나 하는 경제활성화 추진 전략과 점검을 하고 모두 함께 논의하는 회의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가 80분간 생중계되는 것과 관련, “현장에서 사업하는 많은 기업인 입장에서 보면 지금 고금리로 인해 투자와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정부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또 계획을 수립해서 실천할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래서 비공개로 해오던 회의를 언론에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고금리 상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새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공정한 룰에 따라 시장이 자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시스템을 관리하고 그때그때 발생하는 여러 금융·실물 리스크를 안정적 관리함으로써 기업 중심·민간중심의 경제 성장과 경제 시스템을 가동되게 했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선 물가관리를 통해 실질임금 하락을 방지하고, 고금리에 따라 가계와 기업, 그리고 일부 금융관련 회사들의 부실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가지 금융지원책과 시정안정화 대책도 내놨다”면서 “그러면서도 미래먹거리 투자를 위한 다양한 계획 수립과 실천에도 매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도체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방안, 정부의 행정서비스를 격상시키고, 우리 디지털데이터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추진하는 방안, 그리고 다양한 항공우주 바이오 이런 첨단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계획도 해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너무 긴장하지 마시라. 국민들께 진정성 있게 솔직히 말하면 될 것 같다”며 “장관들을 골탕먹일 질문을 던질 거라는 보도도 있던데 국민과 함께 장관들 말씀 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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