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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원봉사애원 문훈숙 이사장이 은평구 수색동주민센터 관계자에게 연탄 1만장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학원 제공 |
[세계로컬신문 이우춘 조사위원] 올해부터 크게 오른 연탄 값과 더불어 경기침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등 악재가 맞물리며 연탄후원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전국 연탄은행마다 전년대비 대폭 감소한 기부물량으로 인해 에너지 빈곤층이 혹독한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법인 선문학원과 (사)자원봉사애원이 사랑의 연탄배달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12일, 서울 은평구 수색동과 충남 아산시에서 진행한 사랑의 연탄배달봉사는 선문학원이 올해 진행될 예정인 교직원 워크숍 비용을 아껴서 연탄 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탄봉사는 수색동주민센터와 선문대 사회봉사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지원 규모는 연탄 1만5000장으로 연탄구입 비용은 교직원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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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색동에서는 겨울동안 넉넉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 및 틈새계층, 장애인자립생활쉼터 등 30여 가구에 연탄 1만장을 선문학원 교직원 300여명이 직접 배달했으며 같은 날 아산시에서는 선문대학교에 재학 중인 글로벌 유학생 40여명과 교직원등이 연탄 5000장을 20여 가구에 전달했다.
현재 선문학원은 애천, 애인, 애국의 건학이념을 가지고 각 분야의 우수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수색동 연탄 봉사활동에는 선화유치원, 경복초등학교, 선화예술학교, 선정중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선정고등학교, 선정관광고등학교의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산 봉사활동에는 선문대학교에 재학 중인 ‘효정세계평화재단’ 글로벌 장학생 40여명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선문학원 부이사장과 자원봉사애원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문훈숙 이사장은 이날 연탄배달 봉사 후 “교육은 상대를 위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자발적 실천을 통해 ‘위함’을 실천하는 선문학원 구성원들의 마음이 오늘 연탄을 받을 우리 이웃들에게도 잘 전달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자원봉사애원은 문화예술복지를 표방하며 장애문화예술계에 잔뼈가 굵은 단체로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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