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원공원이 53년 만에 재정비되어 원도심의 대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 가운데, 황 의원은 “대원공원 인근의 상대원 시설녹지가 올해 1월 1일자로 근린공원으로 변경됐지만, 정작 시의 예산 편성은 기존 시설 유지·보수 중심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2026년도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 예산안에는 주차장 조성 20억 원, 맨발 흙길 조성 1억 원, 노후 시설 교체, 관목 정비 등 대부분 유지·관리 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근린공원 전환의 핵심인 ‘장기적 조성전략’이 반영되지 않았다.
황 의원은 “근린공원은 도시계획시설로서 전체 구조를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개별 시설만 추가하는 방식으로는 동선·경관·안전 등 장기적인 공원 가치가 담보되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계획 → 조성 → 운영’의 원칙을 지켜 마스터플랜을 작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상대원 3구역 재개발과 연계한 자작나무 숲길 등 특성화 계획을 더한다면 주민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될 것”이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종합적인 계획을 토대로 상대원 시설녹지대가 아이들은 뛰어 놀고 어른들은 편한 쉼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 시민이 사랑하는 진짜 공원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숙영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