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회삿돈 2천215억 횡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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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12일 오후 본사 모습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재무직원의 회삿돈 2,215억 원 횡령 혐의 관련 수사에 나선 경찰이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 개인 횡령 및 공범 여부도 수사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께 강서구 마곡동 소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회사 재무팀장 이모 씨(45)는 자금 업무를 담당했으며, 잔액 증명서 위조 및 공적자금의 개인 은행·주식계좌 이체 등 방법으로 총 2,215억 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 측은 ‘윗선’ 등 공범의 존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윗선 지시 주장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달 31일 이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씨의 횡령 혐의를 포함해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이씨와 함께 일한 재무팀 직원 2명 등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엄태관 대표이사에 대해 횡령·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으며,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에 배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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