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인구 감소에도 인천 서구, 경기 화성·평택·파주, 세종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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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시 소재 동탄호수공원에서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확연하지만, ‘신도시 조성’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지역의 경우 반대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끈다.
◆ “향후에도 꾸준한 증가 전망”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토대로 전국 시군구의 인구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구 증가 지역은 인천시 서구,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 파주시, 세종시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인천시 서구는 2021년 55만5,380명에서 지난해 58만9,013명으로 3만3,633명이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경기도 화성시 2만3,799명(88만7,015명→91만814명) ▲경기도 평택시 1만4,241명(56만4,288명→57만8,529명) ▲경기도 파주시 1만2,070명(48만3,245명→49만5,315명) ▲세종시 1만1,696명(37만1,895명→38만3,591명) 증가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신도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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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에는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으며, 경기도 화성시에는 동탄2신도시가 개발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 평택시에는 고덕신도시가 있고, 경기도 파주시에는 운정신도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각각 조성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의 경우에는 생활 환경이 쾌적하고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보니, 실거주 목적으로 진입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해당 지역들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다가 이들 지역에는 GTX 등의 광역 철도망을 비롯해 도로 교통망 신설 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어서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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