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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가 초청한 샤상그룹 바이어들이 매실 가공식품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관심있게 살펴 보고 있다.<사진제공=광양시청> |
[세계로컬신문 송해룡 조사위원] 전남 광양시 특산물인 매실가공식품이 국제 우호 교류도시인 중국 샤먼시 샤상그룹과 수출계약을 맺고 중국땅을 밟게 됐다.
6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샤상그룹 바이어를 초청해 청매실농원 등 매실식품 가공시설을 견학하고 광양 매실가공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수출상담회 결과 올해 하반기에 중국 내 현지 홍보기간을 거쳐 내년 말까지 50만 불 상당의 광양매실제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를 받은 매실농축액, 매실청, 청매단, 매실장아찌 등 청매실식품은 내년부터 샤상그룹 계열 200개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며 향후 중국 전역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매실식초, 매실막걸리, 백운복분자주 등도 바이어들의 좋은 호응을 얻어 자체 시음회를 거쳐 수출 여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호 농산물마케팅과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광양매실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향후 해외 판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출물량이 확정되면 샤상그룹과 광양농특산물 수출확대 MOU를 체결하고 현지 홍보와 수출상담회 참가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샤상그룹은 중국 샤먼시 시유기업으로 직원수가 1만명 이상이며 현재 4성급과 5성급 백화점 12개를 비롯해 200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샤먼시 소매상품 유통량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남부지역 최대의 유통회사다.
2017년에는 본사 건물을 20층에서 48층으로 이전하고 슈퍼마켓도 350개로 확대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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