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고양 마을 기록 학교'를 운영했다.
올해 프로그램의 주제는‘마을과 사람을 기록하는 마을기록가 양성'으로, 지역학, 마을 기록, 구술 채록을 통해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니고 살아가는 이웃을 이해하고 함께 더 나은 마을의 모습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아카이브 이론과 글쓰기, 사진 등 전문가 강연, 멘토와 함께 진행하는 구술 채록 실습, 지역 탐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10월에 진행된 서오릉 탐방에서는 정동일 향토사연구 전문위원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참가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활동집 [고양 마을 기록 학교 : 고양의 마을과 사람을 읽고 쓰다]에는 마두도서관, 마두동 성당, 백마 화사랑, 정발산 공원, 백마역 등 일산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한 100여 장의 사진과 13명의 인터뷰이를 만난 기록이 실렸다.
지난 27일 마두도서관 3층 향토문화 자료실에서 열린 활동집 출판 기념회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마을기록가와 멘토가 참석해 그간의 활동을 나누고 소감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두도서관 관계자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시민들이 마을에 대한 애착과 이해를 높이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문학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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