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9억원 이상 122건 거래…전년 동기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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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역에서 고가 오피스텔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루시아 도산 208 투시도.(사진=DL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서울에서 ‘고가 오피스텔’ 거래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된 럭셔리 주택에 고소득층의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9억 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2019년 220건에서 2020년 366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월까지 122건의 거래가 이뤄져 전년 동기(93건)보다 31% 늘었다.
15억 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도 꾸준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16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29건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18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가는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전용면적 252㎡(92억2,324만 원)였다. 특히 거래 금액 1~9위까지 강남 3구가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다만 지난해 오피스텔의 경우 취득세 산정시 주택 수에 포함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분양권의 경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도 4.6%로 고정된다. 규모가 100실 미만일 경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강남권에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지만, 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꾸준해 고가라 해도 서울 강남권 오피스텔은 수요가 뒷받침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4050세대뿐 아니라 ‘영리치’라고 불리는 젊은 고소득자들도 주 타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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