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입지로 이만한 곳 어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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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효 대전선대위원장(사진=국민의힘 대전시당) |
[세계로컬타임즈 민순혜 기자] 국민의힘 박성효 대전선대위원장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함께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을 추진해 대전과 충남 논산·계룡을 벨트화하는 국방교육·산업 클러스터 개발”을 제안했다.
26일 대전선대위에 따르면 박성효 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육사 경북 안동 이전 공약으로 충청인들의 실망과 패싱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누가 보더라도 육사는 충남으로 오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충남은 논산·계룡을 중심으로 육해공 3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육군훈련소, 국방대, 육군항공학교, 국방 관련 산학연 30여 개가 자리한 명실상부 국방교육도시”라며 “연계성이나 접근성이나 대한민국 정예 육군의 지휘관을 양성하는 사관학교 입지로 이만한 곳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말대로 육사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고향’이라는 것 빼고는 아무런 명분이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논산·계룡과 인접해 있는 대전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군수사령부, 육해공 3군대학, 국군간호사관학교, 국군의무학교, 육군정보통신학교, 육군종합군수학교,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연구센터 및 유도탄약센터, 국방벤처센터와 70여 개 국방 관련 벤처기업들이 포진한 국방산업의 배후기지”라며 “여기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현재 경기도 과천에 있는 방위사업청까지 대전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간 예산이 17조 원, 1600명에 달하는 전문가들이 모두 대전에 집결하는 것”이라며 “대덕연구단지의 우수한 과학기술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기회에 육사 충남 이전도 추진해 대전과 충남 논산·계룡을 벨트화하는 국방교육·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해야 한다”며 “잘 알다시피 군수산업은 엄청난 부가가치와 고용, 혁신기술의 집합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학교·기관 이전에 그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방·군수산업을 주도할 전진기지를 만들어 새로운 국가 주력산업으로 키우는 큰 전략이 필요하다. 그 첫걸음이 바로 대전 방위사업청, 충남 육사 이전을 통한 국방교육·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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