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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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서울 총리공관에서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번 장마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증액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 “재난 지원 최대한 신속히 실시”
당정은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 여당에선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가,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뒤 브리핑에서 “당정은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해 그간 피해 및 복구 상황,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점검하고 재난대응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이번 폭우로 인한 호우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이재민 구호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당정은 이재민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재난 지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하되, 우선 주택, 소상공인, 인명피해 등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분야별 지원 액수 등은 내주 열리는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발표한다. 지역 농가별 피해 규모를 조사해 8월 이후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당정은 이번 수해 지원 관련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할 예정이다.
유 수석대변인은 “당은 기존 재난지원금 대비 대폭 증액된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7월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13개 지역에 대해 재난 복구 비용을 신속히 지원하고, 나머지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중앙합동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추가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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