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읍시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정읍시가 ‘제2기 청렴 시민감사관’ 8명을 위촉하고 운영회의를 진행했다.
9일 정읍시에 따르면 청렴 시민감사관 제도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실현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감사 투명성을 높여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행정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 위촉된 청렴 시민감사관은 행정·회계·건설·건축·법률 등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2년간 정읍시 공직자 부조리와 위법 부당한 행정 사항, 불친절 행위 등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거나 종합감사 등 자체 감사에 참여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의 불편·부당한 사항과 현안문제 등에 대한 제보 활동을 하게 되며 부정부패 방지와 청렴 시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시민감사관이 각자 본인의 전문 분야 지식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며 “특히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투명한 시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정읍시는 이번 청렴 시민감사관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취약 분야 청렴 문자 알리미, 청렴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등 시민 체감형 공직자 청렴 시책을 지속 추진, 청렴한 정읍시 만들기에 앞장 설 예정이다.
한편,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등급에 따르면 정읍시는 종합청렴도 4등급, 청렴체감도 5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나타냈다. 5등급이 최하위 등급이다.
정읍시 차원에서 청렴을 위한 노력을 했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은 좀처럼 정읍시가 청렴하다고 체감하지 못한다는 해석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