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한달동안 서울 성북동 F64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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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순영 작가.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유순영 사진작가는 소극장 ‘인디밴드’ 공연을 예술로 승화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 작가는 ‘MUSISTANCE(MUSIC+RESISTANCE)’ 사진전을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북동 소재 탭하우스 F64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은 극장에서 노래하는 인디밴드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며 “자신만의 노래와 이미지를 표현하는 그들을 담으면서 대리만족을 느꼈다. 작업하는 시간은 가슴 속 일렁임을 느끼는 최고의 순간이었다. 공연하는 모습에서 받은 에너지를 코로나19로 힘들게 버텨온 이들에게 영상과 사진으로 건네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디밴드 음악을 조연배우로 묘사한다. 인디밴드 스스로 주인공이라기보다 주변인이라 생각하기에 그들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유 작가는 “이들 음악은 정형적이지 않은 자유로운 표현과 가슴에 와 닿는 진실함이 묻어난다”면서 “어떤 곡은 기승전결 없이 읊조리다 끝나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예측할 수 없는 가사와 리듬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양한 음악의 신세계에 매료돼 오늘도 홍대 앞 거리 지하에 앉아 있다”면서 “통기타 하나로 눈감고 조용히 노래할 때는 셔터 소리가 방해될까 감상만 한다. 록 밴드 공연은 귀가 멍해지도록 크지만 젊음의 배에 함께 탄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튼 앞 팬들의 긴 줄이 늘어서고 불이 켜지면 무대 위에서 마법이 시작된다”며 “전자기타 소리에 찌릿한 전율이 일고 드럼 비트에 심장이 쿵쾅거린다. 지금 이 순간 저들은 해탈의 세계에 도달한 것이 아닐까?”라고 되물었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모든 열정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음악인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 작가는 앞서 고향 집의 풍경과 엄마, 시어머니의 삶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사진집으로도 출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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