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전남소방본부는 심리상담사 1급 자격을 갖춘 내부 동료상담사 12명을 각 본부와 소방서·센터에 배치해 '소방심리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외부 전문기관 위탁 상담을 병행하여 양질의 심리 상담을 통한 소방관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나 의원은 외부 위탁 상담이 1년 단위 용역 계약으로 운영되는 점을 지적하며, "극한 재난현장을 반복 경험하는 소방공무원 특성상 상담기관이나 상담자가 매년 바뀌어 상담 기록과 관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전적으로 공감하며 연속성 있는 상담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향후 전문 상담인력 추가 채용을 통해 소방심리지원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가진 전문인력은 석사 학위 이상을 요구하는 전문자격으로 이 때문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국 최고 수준의 심리 치유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나 의원은 “소방본부가 소방관의 정신 건강을 개인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도민 안전과 직결된 사회적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소방본부의 노력이 더욱 빛날 수 있게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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