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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산단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것임 밝혔다.(사진=강진군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전남 이남규 기자] 강진군은 군정 주요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 올 한해를 민선 7기의 성과를 가늠 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아 주요 정책들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산단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창출하고 ‘스쳐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전환해 나갈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이승옥 강진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강진군의 군정 방향은
올해 핵심 현안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창출이다. 강진산단 내 기업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강진산단 분양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기 위해 총력 대응한다.
기업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확립을 위해 강진산단 분양계약을 마친 유치기업에 대해 자금 조달계획, 대금 납부, 설계 등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상황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 조기 착공과 입주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가동에 필요한 인력은 군민 위주로 고용하도록 협의하고 부득이 관외에서 충원돼야 할 전문 인력은 지역 내 거주가 가능하도록 주거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공장가동 후에는 판매망 확보 등 체계적으로 행·재정적인 ‘종합지원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유입 정책의 주요 계획은
도시에서 300만원을 받는 것보다 우리 지역에서 200만원 받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더욱 더 가치 있는 일이다.
일자리 창출로 지역민 2세들의 강진 정착을 유도하고 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다시금 ‘동순천 서강진’의 명성을 되찾겠다. 이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강진산단 분양 100% 달성으로 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효과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일자리창출과’를 신설, 민간인은 포상금 지급,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가점을 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기업유치 붐 확산을 위한 제도적인 정비를 이미 완료했다.
군민, 금융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 41명이 참여하는 ‘민간투자유치위원회’를 가동해 ‘민관협력체제 구축’을 공고히 하고 매월 실·과·소·장, 읍·면장과 함께 기업유치추진상황보고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해 기업들의 지속적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강진 군민 중 70%가 농어업에 종사한다는 점을 중시해, 농어업 자생력 강화에도 총력 대응한다.
농어민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행정기관은 농·수·축협과 협력해 산지가공 및 유통업체를 집중 육성해나간다.
아울러 이를 직거래·관광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행정기관이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창업형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소득향상을 이뤄 농업의 부가가치를 상승시켜 인구유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공공기관-기업체가 협력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새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진 일자리 종합안내 센터’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강진 일자리 종합안내 센터’에는 관내 업체들의 구직정보가 올라와 있으며 군민 위주로 일자리 연계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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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옥 강진군수(왼쪽)가 강진산단 투자협약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강진군 제공) |
- 강진산단 100% 분양을 주민들에게 약속했는데
강진산단은 당초 분양률이 저조해 미분양 토지대금(327억원)에 대한 지연손해금이 매월 1억600만원이나 발생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과 더불어 다양한 강진산단 활성화 및 투자유치 정책으로 16.4%에 머물러 있던 분양률은 현재 76%로 큰 폭 상승했다. 강진산단 내 총 32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입주 기업 중 현재 가동 중인 기업은 4곳, 공사 중인 곳은 7곳, 나머지는 상반기 내 착공 예정에 있다.
후보시절 당초 공약에는 임기 내 100% 분양하겠다고 군민들에게 공약했는데 지금의 속도와 성과로는 올해 안으로 강진산업단지 100% 분양 조기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 강진군은 문체부 주관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됐다.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주안점은 무엇인가
관광객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호텔, 리조트 등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하고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는 등 기존의 관광자원의 강화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백운동 원림’과 영랑과 다산유적, 고려청자도요지 등 풍부한 문화자원에 대해 적극적 홍보로 강진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특히, 사의재 저잣거리와 영랑생가 일원에서 펼치는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명사재현 프로그램를 통해 강진의 역사·문화 해설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4월부터는 주요 관광지 셔틀버스도 운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축제 개최도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있는 관광도시 육성을 추진해 나간다. 전라병영성축제, 청자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 등을 강진의 3대 대표 축제로 선정하고 봄·가을 여행주간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객 모객과 군 자체 행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지금까지의 강진군은 ‘스쳐 지나는 관광지’로 인식돼 왔다. 강진을 잠깐 들렀다 가는 당일치기 방문객이 대다수로 지역경제 연관효과가 현저히 낮다는 큰 단점을 갖고 있었다.
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광의 체질 개선이 필수였다. 이에 민선 7기 강진 관광의 청사진을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머무르는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놀거리와 먹거리를 비롯한 체험과 숙박시설까지 종합적인 관광 자원 확충을 통해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완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1,1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생태클러스터로 확대하고 인근에 지방정원을 조성해 나가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및 체험거리를 확충해 머무르는 관광지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며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강진읍 보은산과 세계모란공원, 영랑생가와 연계해 금서당과 사의재를 잇는 ‘(가칭)강진의 몽마르트 언덕’ 조성과 사의재 저잣거리에서 지난달 23일 첫 개장된 명사재현 프로그램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를 통해 방문객 유치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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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옥 강진군수(왼쪽 여덟 번째)가 사의재 저잣거리 개장식에서 내외 귀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강진군 제공) |
- 올해는 군민과의 소통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
2019년 시작과 더불어 읍면 순회를 통한 군민과의 대화로 민선 7기 군정활동의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 1월 진행했던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 현장에서 청취했던 주민 의견은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읍면별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도로정비 및 광역상수도 조기공급, 가뭄극복을 위한 관정 개발 및 용배수로 정비, 성전산단 기업유치, 가우도 일대 관광산업 기반조성 등 150여건의 현안 건의 및 제안이 있었다.
건의사항은 담당부서별 현지 확인을 통해 신속히 처리하고 발전적 제안에 대해서는 군민과 읍·면장들과의 협의를 통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많은 군민들과 문자와 SNS로 실시간 소통하고 ‘문턱 없는 군수실’을 상시 개방하고 있다. 또한 군수와의 면담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시간과 장소 및 형식의 구애 없이 누구든지 찾아가 만나서 의견을 듣고 있다. 지난해 취임 이후 6개월여 동안 32개 단체 970여명의 군민을 만나 찾아가는 간담회를 추진 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사회복지 유관시설·기관·단체 9개 분야 125개소 직능단체별 대화가 계획돼 있다. ‘지역주민의 의견이 군정시책이 되는 열린 행정’의 목표 실현을 위해 군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해 강진의 발전방향을 설정해 나갈 방침이다.
-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복지정책 진행 방향은
노인복지에 있어서는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노인복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르신 스스로 주체가 되는 경제 활동을 통해 삶의 만족도와 활력을 높이고 몸과 마음의 건강과 함께 지켜나갈 수 있다.
이에 지난해 대비 9억3000만 원을 증액한 43억여원을 투입, 1,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노인일자리 사업을 1,500여명으로 참여인원을 확대해 추진한다.
또한, 마을경로당을 복합문화공간이자 기초복지시설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레크리에이션 미술 노래 등 취미 및 여가 프로그램부터 체조를 비롯한 그라운드 골프와 게이트 볼·요가 등 운동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해 노인인구의 자립과 건강한 노후를 돕는 등 생산적 복지 실현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이밖에도 군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농어촌버스 요금을 1,000원 단일요금으로 인하해 1월 1일부터 ‘천원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CCTV 확대 설치로 방범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등 강진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 강진 실현에 힘쓰고 있다.
- 군민들과 향우들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9개월여의 시간동안 각계각층 군민의견을 수렴해 민선 7기 추진방향을 정확히 정했다. 이제부터는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들어가 군민소득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군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군정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군민들도 민선 7기 군정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추진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 협조와 응원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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