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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필립모리스는 2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이코스3 듀오' 출시 간담회를 진행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김영식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충전없이 재사용이 가능한 신제품 ‘아이코스3 듀오’를 공개한 가운데, 최근 세계적으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전자담배 관련 자사 제품의 ‘안전성’을 크게 강조했다.
◆ ‘액상형’ 불똥 의식?…필립모리스, ‘안전성’ 부각
23일 한국필립모리스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출시 소식을 알리면서, 자사 제품의 철저한 과학적 검증 작업을 통한 안전성을 재차 부각했다.
이날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그동안 제약업계 수준의 철저한 과학적 연구‧검증 작업을 이어왔다”며 “400명 이상의 과학자, 18개 비임상, 10개 임상 연구 등 체계적인 R&D 시스템을 거쳐,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미국 FDA 판매 인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선 무려 100만 명의 소비자들이 기존 담배를 끊고 아이코스로 갈아탔다”면서 “7조 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51개국, 1,200만 명이 본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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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우 대표는 "제약업계 수준의 철저한 과학적 연구 검증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
특히 이번 ‘아이코스3 듀오’는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홀더를 재충전할 필요 없이 2회 연속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배터리 성능 강화로 기존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 2.4+’ 모델 대비 더욱 빨라진 충전 기능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아이코스3 듀오는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며 “이에 연속 사용과 충전시간 단축이라는 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필립모리스는 “일반 담배회사로 국한되는 것을 거부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혁신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견고한 과학‧연구를 기반으로 담배로 인한 유해물질 감소를 이끌어내고 결과적으로 공중보건 차원에서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글로벌 과학커뮤니케이션 총괄 ‘지젤 베이커’ 박사는 “모두 28개 임상‧비임상 연구를 통해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위해 요소가 훨씬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 화학물질은 평균 95% 감소했고, 인체 노출도 금연자의 95% 수준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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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젤 베이커 박사는 아이코스 제품의 인체 유해 수준이 크게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
이날 필립모리스 측은 아이코스 관련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안전성에 대해서도 검증 결과를 내놨다. 주변 사람들에게 담배연기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젤 박사에 따르면 아이코스는 허용되지만 일반 담배는 허용 불가한 일본 도쿄 한 레스토랑에서 총 395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소변 샘플 등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일반 담배와 달리 아이코스는 간접흡연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필립모리스는 미국 현지서 아이코스를 ‘위험도 감소 담배제품’(MRTPA)으로 신청한 상태로, 지난 2016년 12월 신청서를 제출해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흡연자 및 전체인구 집단에서의 보건상 이득 유무를 판정하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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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불거진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을 의식한듯 필립모리스 측은 아이코스의 안전성을 크게 강조했다. |
◆ ‘아이코스3 듀오’ 13만원…내달 7일부터 판매
아울러 성인 흡연자 대상 다양한 소비자 구매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기존 아이코스2.4+를 사용하는 소비자로 한정해 듀오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첫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14일 동안 사용 기간을 거쳐 최종 결정 가능한 렌탈 프로그램 등도 마련됐다.
기존 아이코스 월정액 고객은 23일부터, 일반 고객은 2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코스3 듀오’의 사전예약 주문이 각각 가능하다. 아이코스 직영점과 전국 소매점 판매는 내달 7일부터, 편의점 판매는 내달 2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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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신제품 '아이코스3 듀오'는 내달 7일부터 시판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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